이승윤이 ‘자연인’의 독사PD와 산행 촬영 장면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이승윤과 유민상이 출연했다.
이승윤은 “나만의 캐릭터를 살리는게 중요하지 않나. 처음에 갔을 때만 해도 100kg 정도 됐다. 뚱보 캐릭터를 살려서 뭔가 해볼까 했는데 옆에 딱 보는데 내가 아무리 먹어도 이 이상은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기하고 얼굴 웃긴 걸로 가볼까 하고 봤는데 박휘순이 너무 강력하더라. 옛날에 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운동하는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유민상은 이승윤에게 헬스보이를 제안받았지만 정색하며 거절했다. 유민상은 “내가 스스로 알아서 25kg 정도를 감량한 적이 있다. 농구로 다이어트했다. 농구로 도대회로 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 촬영을 위해 갈비탕 먹방을 마치고 모텔로 향했다. 유민상 매니저는 "두번째 집으로 가기 전 3~4시간이 빈다. 그때마다 숙소를 잡고 쉰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대실을 이렇게 쓰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놀라워했다.
유민상은 "잘 쉬어야 예쁘게 나온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윤은 "'자연인' 촬영과 너무 비교된다. 진짜 편하게 방송한다"라며 부러워했다.
이날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가 유민상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문세윤과 박휘순, 송병철이 손님으로 왔다. 박휘순은 얼굴이 좋아졌다는 안부 인사에 "사랑받다 보니까"라며 결혼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유민상은 "내 생일을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 원래 내 생일은 방에서 게임했다"며 다시 한번 감동을 표현했다. 또 자신과 송병철의 결혼을 기원하며 초를 불었다. 박휘순은 유민상에게도 사랑이 찾아오길 기원해줬다. 청첩장을 나눠준 박휘순은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며 사랑학개론을 펼쳤다.
김민경과 송병철의 관계에 화제가 모였다. 이승윤은 "송병철과 정말 친한데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김민경이 유민상과도 썸을 탔다고 제보했고, 유민상은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김민경과 송병철을 의식한 듯 트집을 잡았다. 이때 송병철이 "유민상이 김민경에게 의류 관리기를 사줬다"고 말했다. 당황한 유민상은 "많이 챙겨줘서 고마워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또 유민상이 보답으로 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말에 송병철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전참시' MC들이 유민상에게 "김민경과 송병철이 사귄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유민상은 "축복해줄 것이다. 하지만 서운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유민상은 최근 김민경이 활동을 많이 하면서 환해져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자연인 야벤져스' 팀과 산행촬영에 돌입했다. 지지부진한 '전참시' 스태프 팀에 비해 '자연인' 팀은 날아다니듯 길을 누볐다. 2시간의 고된 산행촬영끝에 이승윤과 '자연인' 팀은 수원지에 도착했다.
이승윤은 투덜대면서도 계곡물에 전신 입수하는 열정을 보였다. 독사PD는 "20초만 달라"고 말하며 촬영 구도를 재정비했다. 계속된 입수 촬영에 이승윤은 "빨리 찍으라고"라며 독사PD를 다그쳤다.
한편, MBC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