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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한류드라마 부문 우수상 수상을 기념해 리마인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혜윤, 로운, 이재욱과 김상협 PD, 김선영 평론가가 참석했으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김상협 PD는 "단오(김혜윤 분)와 하루(로운 분)는 가야하는 길도 있고 롤도 있다. 그런데 백경에 미안하고 고마운 게 설정 해주지 않은 것을 감정선 끌어모아서 단오에 헌신적으로 임하는 인물로 표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 속) 구조가 가지는 구성에서는 삼각관계 디테일이 없는데 백경이 감정을 투영하면서 단오에게 보내더라. 그런 면이 짠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부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욱은 "감독님이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자꾸 했다. 4대 비극 인물들을 비유하면서 이야기를 하더라. 감독님이 왜 자꾸 멕베스 오셀로 등의 이야기 할까 생각해보니 정답이 하나더라. 어쨌든 비극적인 인물이라는 걸 잘 설명해주라는 것"이라고 말
이재욱은 "후반부 백경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후반부에는) 다 내려놓고 한 것 같다"면서 "(단오-하루)러브라인은 훼방 놓아서 미안하다. 그래도 둘이 잘 했으니 제 역할은 잘한거 아닌가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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