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 현우-지주연이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현우-지주연,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커플이 저녁 모임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주연은 양평 별장에 먼저 모인 여자 출연자들과 솔직힌 이야기를 나눴다. 황신혜와 오현경은 "사랑해서 그런가 예뻐졌다. 연애하냐"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며 현우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지주연은 "현우가 다정한 스타일이다. 누구한테나 다정한 사람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지주연은 최근 현우가 자신의 연극을 보러 왔다면서 "제가 사랑하는 소녀 역할이라서 본인이 미묘한 감정을 느꼈나 보더라. 첫 공연 끝나고 차안에서 갑자기 '좋아해'라고 말했는데, 저는 아무 말도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주연은 "주변에서 '우다사3' 방송 끝나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황신혜, 오현경, 김선경 모두가 궁금해하며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 "언제 결혼할래?" 등등 두 사람에게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때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뒤늦게 도착한 현우가 등장하자 지주연이 수줍은 얼굴과 웃음을 선보였다. 현우는 지주연에게 눈을 떼지 못하면서 ‘사랑의 총알’ 제스처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현우는 김용건, 이지훈, 탁재훈 등 남자 출연자들과의 자리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먼저 이지훈이 "현우, 좋아 보인다"라고 했고, 특히 탁재훈이 "너희 진짜 사귀지?"라고 돌직구 질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현우는 지주연에 대해 "마음에 든다"라고 박력 있게 답해 '심쿵'을 유발했다.
이어서 현우는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부모님은 긴가민가하니까 물어보신다. '너 결혼하냐?'라고 하신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현우는 나이를 묻는 남자 출연진들에게 "서른일곱이다"라고 말해줬다. 이에 남자들은 "결혼할 나이”, “딱 좋다"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탁재훈이 "'우다사' 끝나고 '동상이몽' 갔다가 잘 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진 커플 만찬 자리에서도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현우는 지주연에게 대게를 먹여주며 연신 핑크빛 무드를 드러냈다. 또한 이지훈은 "현우가 '우다사3' 촬영이 아닌 날에도 지주연 집에 갔다더라"라고 제보를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이 "카메라를 다 꺼달라"라고 주문한 뒤, 두 사람의 반응을 '매의 눈'으로 살펴서 폭소를 유발했다.
선배 커플들의 연이은 '떠보기'가 이어지자, 지주연은 "현우가 나에게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속으로 '대본인가, 진짜인가' 헷갈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분위기를 살피던 탁재훈이 다시 "너네 사귀지?”라고 다시 한 번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현우는 “관심이 있는데, 의견이 오가는 단계다. 관심이 있다고 표현할 수 있지 않겠냐. 주변에서는 저희가 결혼하는 줄 안다. 일부러 나 이번에 간다 얘기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지주연은 "현우의 고백받아줄 거냐"라는 물음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우가 나서서 "사실 제가 약간 서두르는 스타일이고 주연이는 침착해서 그 사이 단계인 것 같다. 조금 더 알아가고 있는 상태니까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대신 답변했다. 이에 지주연이 “"이렇게 말해주니 되게 멋있다"고 인정하면서 “현우가 저보다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