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진(가운데) / 사진=TBS |
가수 남진이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의 '테스형!'에 대해 "노래가 아주 매력 있고 멋졌다"고 밝혔습니다.
남진은 오늘(28일) TBS FM(95.1㎒)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나훈아 씨의 신곡을 잘 들었다. 나는 '영식이 형' 이런 노래 하나 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과거 치열한 라이벌 구도 탓에 남진이 '나훈아 피습사건'의 배후가 아니냐는 낭설이 돌기도 했는데, 남진은 이에 대해 "이제는 웃으며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당시엔 특수실에 가서 검사한테 조사도 받았다"며 소환된 지 5분 만에 풀려났던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남진은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아 "팬들의 사랑이 있어 내가 있다"며 "가수 원로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거다. 그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요새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누구 하나를 꼽을 수 없고 다 소중한 후배들이다. 다들 진정성 있는 가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진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SBS TV '트롯신이 떴다' 등 다양한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에서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리틀 남진'으로 불리는 가수 김수
남진은 총 62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여배우로는 가장 많은 작품에 함께 출연한 문희를 꼽았습니다. 또 1960년대 배우 고(故) 방성자에 대한 팬심도 전하며 "학창 시절 방성자 씨의 사진을 갖고 다니다가 들켜서 선생님께 많이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