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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게릴라 사인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4~25일 허지웅의 신작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웅진지식하우스) 출간을 기념해 게릴라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사인회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영등포점, 강남점 등 세 곳에서 이루어졌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게릴라 사인회로 짧게 진행됐다.
이날 사인회에 방문한 400여 명의 독자들은 마스크를 끼고 손 소독제를 바른 채 거리두기를 하며 긴 줄을 서야 했지만, 오랜만에 허지웅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푼 모습이었다.
허지웅도 사인회가 진행되는 내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로 독자들과 인사를 나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사인회 풍경을 실감하게 했다.
허지웅의 신작 ‘살고 싶다는 농담’은 작가 본인이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쓴 에세이다.
책에는 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25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사인회에 참석한 독자들 중에도 허지웅 작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아픈 가족에게 응원의 말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허지웅은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들이 건네는 이야기에 진지하
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은 출간 예약판매 당시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하고 출간 2개월 만에 7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올해 하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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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웅진지식하우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