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불타는 청춘’을 결방하며 ‘펜트하우스’를 90분 특별 편성한 가운데, ‘펜트하우스’ 방송 수위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다.
SBS는 지난 27일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를 90분 간 특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던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결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계략을 벌여 오윤희(유진 분)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청아예고 입시에서 탈락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그간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수학 과외를 책임졌던 민설아(조수민 분)가 사실 청소년임이 밝혀졌고, 청아예고 성악과 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1부 8.2%, 2부 9.8%, 3부 10.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수위 높은 신들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민설아의 정체를 안 헤라팰리스 아이들이 민설아의 손을 묶어 차 안에 가둬두고 샴페인을 뿌리는가 하면, 막대기로 차를 쿵쿵 치며 조롱하는 장면은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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