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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에 출연한 배우 김승수, 김정화, 이천희가 비주얼부터 입담까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영화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앙상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승수, 김정화, 이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앙상블’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승수는 새로운 사랑을 마주한 공연 연출가 영로 역을, 이천희와 김정화는 현실과 꿈 앞에서 갈등을 겪는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김정화는 "김승수 씨가 이번에 새로운 연기 도전을 했다. 평소에 이사님, 실장님 역할을 맡으셨었는데 이번엔 찌질한 연기를 하신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배역과 싱크로율이 어떻냐는 질문에 "80% 이상"이라며 "사랑을 할 때 궁상스럽고 찌질한 면이 비슷한 것 같다. 본캐(본 캐릭터)가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사랑 앞에 궁상맞게 굴 수 있다는 건 자신감이 있다는 건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김정화는 "김승수 씨가 배역처럼 아재 개그도 잘하시고 평소에 주위를 잘 웃게 한다"고 칭찬했다.
김정화는 "김정화가 진행하던 '뮤직포유'를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들었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당시 제가 만 19세로 최연소 DJ를 했다"라며 "연기는 배우끼리 소통을 하는 거라면 라디오는 청취자들과 폭넓게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이 "정말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정화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이천희는 "저희 영화는 옴니버스 형태인데 색깔이 각자 조금씩 다르다"라고 소개한 뒤 "저는 김정화 씨와 갈등을 겪는 부부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많이 가라앉아 있다. 승수 형네 커플이 달달한 연기를 하면 너무 부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이 "데면데면한 부부 연기에 몰입이 잘 되었나 보다"라고 말하자 김정화와 이천희는 한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여 찰떡 냉랭 부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묻는 질문에 이천희는 "가족들과 산을 걷는데 단풍을 우연히 봤다. 생각지도 못한 단풍에 너무 반갑고 좋더라"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자연을 즐긴다는 것은 여유가 있다는 것인데 너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오늘 아침에 아기가 자다 일어나서 저한테 뽀뽀를 하는데 그게 너무 행복하더라. 낮에는 아이들을 혼도 내고 힘들기도 하지만 순간순간 너무 행복하다"라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에 이천희는 "맞다. 매번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때그때 계속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천희는 배우이자 가구 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이천희는 "처음에는 '엉성 천희'가 가구를 만들 수 있냐는 말도 있었고 못 미더워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찾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는 "관심이 생겨서 처음에는 톱과 망치로 혼자 해보다가 지금은 기계도 장만하고 함께 일하는 동생들도 있다"고 말해 커진 규모를 드러냈다.
김정화 역시 카페 사장님이라는 부캐의 소유자이다. 김정화는 "케냐의 어려운 지역에 NGO에서 커피나무를 심었다고 들었는데 그 원두를 알리기 위해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정화는 "요즘에는 커피를 맛있게 내리거나 라떼 아트를 잘 만들었을 때 너무 행복하다"라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끝으로 이천희는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다. 혼자서 혹은 지인 분들과 보러 오셔서 나가실 때는 환상의 앙상블을 만드실 수 있을
김승수, 김정화, 이천희는 변치 않는 외모는 물론, 따뜻하고 소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세 배우의 일상 연기를 볼 수 있는 '앙상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영화 '앙상블'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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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