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투약 사실이 밝혀진 래퍼 영웨스트가 활동을 중단한다.
영웨스트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일으킨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대마초 사건을 사과했다.
이어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이후로 저는 메킷레인에서 탈퇴, 활동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영웨스트는 지난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재판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웨스트를 비롯한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블루 등 5명은 지난해 8월에서 9월사이 소속사 작업실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중이며 오는 11월 6일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나플라, 루피 등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멤버 전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영웨스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영웨스트입니다. 제가 이번에 일으킨 불미스러운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있습니다.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이후로 저는 메킷레인에서 탈퇴, 활동 중단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