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다시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수면제를 먹어도 먹어도 잠이 안오네. 언제 아무 생각없이 두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까. 그랬던 적은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아무것도 안하자니 뭔가를 하고싶고, 해야만 할 것 같고... 뭔가를 하자니 난 지금 뭘 할 수 있지? 싶고. 믿었던 사람한테마저 신뢰가 깨지고 나니 인간은 정말 뭘까 싶다. 다가가고 싶어도 만남 뒤에 오는 불안감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 싫고 힘들구나 아직은 그냥 좀 자고싶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신경정신과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AOA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것이 알려지며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소속사 우리액터스와는 지난달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권민아가 편해지고 싶다고 회사에 요청을 했고, 논의 끝에 그렇게 결정을 했다"며 "계약은 중순쯤 끝났지만, 권민아의 생일까지 업무를 보고, 업무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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