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태연·남상일·송소희 국악인 총출동...양보 없는 경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불후의 명곡’에 김용우, 박애리, 남상일, 송소희 등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진행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녹화에서 국악계 낭만 가객 김용우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다고 밝히자, 토크대기실 MC 김신영은 “김용우의 선곡이 안 어울린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바로 남상일”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발끈한 김용우는 “남상일이 부른 ‘낭만에 대하여’를 들었는데 나는 저렇게 안 부른다”고 맞받아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됐다고.
이어서 국악 신동 김태연이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남상일과 출연했었는데, 이번에 혼자 나오게 됐다. 너무 싫었다”고 말하자, 남상일은 “그럼 나오지 말지 그랬어”라며 귀여운 견제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상일은 “김태연과 맞붙게 되면 양보할거냐”는 질문에 “양보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대답, “(노래) 살살해 달라, 봐 달라”는 김태연의 외침에도 “난감하네~”를 부르며 회피했다는 후문.
이들뿐 아니라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서 듀엣으로 호흡을 자주 맞춰왔던 송소희와 고영열 역시 서로를 견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송소희는 “단독으로는 첫 출연인 고영열이 기고만장해질 수 있다.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관록을 뽐냈다고.
그 어느 때보다도 거침없었던 국악인들의 유쾌한 디스전과 화려한 무대는 2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2020 국악인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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