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남산의 부장들'로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9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보로는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가 올랐다.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2016년 우민호 감독님과 '내부자들'로 부일영화상을 받고, 이번에 우민호 감독님과 '남산의 부장들'로 또 상을 받게 됐다. 묘한 인연이다"고 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을 촬영하며 연기를 놀랍도록 잘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구나 생각했다. 주요 배우들이 다 처음 함께 하는 배우들이었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어떤 누가 상을 받았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배우들의 호흡과 시너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객들과 웃는 얼굴로 보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면서 "의외로 안 해본 역할도 많고
한편 제29회 부일영화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순 없지만 부산MBC와 부산일보 네이버 TV 채널,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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