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수스협동조합, 방송작가협회와 `플로피디스켓 대본→디지털 파일 변환` 행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추억의 386컴퓨터로 작업한 방송대본을 2020년에 보기좋게 변환해준다.
콘텐츠 무상공유 카피레프트 운동을 펼치는 셀수스 협동조합이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손잡고 추억의 플로피 디스켓에 담긴 방송대본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시키는 행사를 진행한다.
1980년대~90년대 초 386 컴퓨터 문서작업에 사용된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과 ‘3.5인치 디스켓’에 담겨 있는 방송대본을 지금 찾아보기 편하게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주는 것.
386 컴퓨터로 쓰여진 드라마, 교양, 오락 프로그램 방송대본은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열어보기 어렵다. 이에 셀수스협동조합이 386컴퓨터 본체를 1990년대 사양으로 조립, 플로피 디스켓 안에 담겨있는 방송대본을 불러내서 일반인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바꿔준다.

현재 셀수스협동조합 홈페이지 사이트에는 맹구 이창훈, 오서방 오재미가 활약했던 KBS코미디 프로그램 ‘봉숭아 학당’ 방송대본 120개가 올려져 있다. '콘텐츠 무상공유' 운동의 취지게 걸맞게 누구나 다운받아 볼 수 있으며,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독점이 아닌 공유의 카피레프트 정신을 실현하는 이번 행사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플로피 디스켓 디지털파일 변환 문의는 셀수스협동조합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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