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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린 슬기 스타일리스트 갑질 의혹 제기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갑질로 논란이 됐던 이들을 언급하며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면 저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 실격+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 (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 분이었다”라며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라며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런 폭로글과 함께 A씨는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라며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이런 해시태그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단어들이 레드벨벳의 곡
그런 가운데 A씨는 과거 아이린과의 만남이 담겼던 칭찬글을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에 의혹을 증폭시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