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디자이너가 된 박승희 전 쇼트트랙, 스피디스케이팅 국가대표가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독특한 이력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상상 그 이상의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자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는 선수 활동을 그만두고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박승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패션 관련 꿈을 갖고 있었는데 어쩌다 운동을 하게 됐고 너무 잘해서 계속 운동을 했다"라며 "어릴 때부터 꿈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은퇴를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시작했으니 이루긴 이뤄야겠고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라며 "금메달을 따면 하고 싶은 일을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승희는 "19세 때 올림픽에 첫 출전했고 만약 그때 금메달을 땄다면 은퇴했을 것"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승희는 올림픽 첫 출전인 2010 밴쿠버 동계 올림
이어 박승희는 가방 디자이너로의 전향에 주변의 만류가 있었으나 꿈을 향해 당차게 걸어나가고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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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