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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과 유인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아름은 호텔 로비에서 계약 취소된 웨딩드레스를 두고 혼자 낮술을 마셨다. 이에 지훈이 합석하자, 아름은 “어제는 정말 고마웠다. 어쨌거나 찾아주셔서 잘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지훈은 “해결된 거 맞나, 해장하시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서 지훈은 아름이 만든 웨딩드레스를 보고 신기해했고, 아름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라고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이에 지훈이 “드레스 디자이너 처음 본다”고 놀라워하면서도 자신은 비혼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에 아름은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결혼식에서 펑펑 운다”고 받아쳤다.
지훈이 웨딩드레스를 보고 엄청 화려하다고 하자, 아름은 “버릴 거다. 찢어졌다. 제 마음과 같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아름은 “작년에 사기 결혼으로 웨딩드레스가 캔슬됐다. 그 신부님이 다시는 걷지를 못한다고 하더라. 꿈이 산산조각 나서 걷기 힘든 기분이라더라. 그 신부님 마음을 알 것 같다. 미안해요 신부님”이라고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지훈이 아름의 취소된 웨딩드레스를 사겠다고 하자, 아름은 “비싸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훈이 “냉장고 중고도 싸게 팔잖나”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당황한 아름은 “비혼주의자라면서요?”라고 되묻자, 지훈은 “비혼주의자 여자한테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성당을 방문해서 웨딩드레스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수녀님은 “형편 어려운 신부를 위해서 합동결혼식을 올려준다. 어느새 17쌍이나 시집 장가 보냈다”라고 말
특히 아름은 지훈에게 “수녀님에게 웨딩드레스를 팔 줄이야. 알레스카에서 냉장고를 판 기분”이라고 만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목 저녁 9시 2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