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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본명 최민호, 29)가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참여하며 해병대 생활을 마무리해 화제다.
21일 화제가 된 민호의 전역 전 휴가 반납은 이례적으로 해병대가 직접 알렸다. 해병대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병대 제 1사단에서 신속기동부대원 소속 병장으로 복무 중인 민호의 늠름한 사진을 공개하며 민호의 전역 관련 미담을 전했다.
해병대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휴가가 통제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의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여 부대 복귀하지 않고 자가에서 전역할 수 있다. 그러나 전우들과 함께 군에서의 마지막 훈련 참가를 위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해병이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해병대 제1사단에서 신속기동부대원으로 임무 수행 중인 최민호 병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호 병장이 "예정대로라면 10월 27일 전역 전 휴가 후 11월 15일 자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되지만, 호국훈련에 참가하여 후임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훈련 및 개인 전술전기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 20일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서 전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해병은 입대 전 연예인 활동 중 지난해 4월 비교적 늦은 나이로 해병대에 입대했지만 각종 훈련 및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모범적인 병영생활과 특유의 성실함과 밝은 성격으로 부대에서도 선·후임과 간부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해병이었다"고 최민호의 군 생활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최해병! 전역하는 그날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방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말년 휴가를 나왔다가 미복귀 전역하도록 하는 가운데, 민호의 남다른 선택을 해병대가 직접 알린 것.
만찢남 외모의 민호는 일찍이 '운동돌'로 주목 받았다. 아버지인 최윤겸 전 축구감독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아 못하는게 없었다. 뭐든 열정적으로, 성의껏 하는 자세로도 유명했다.
군대도 힘들다는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멀쩡히 액션 연기 하다 군대 갈 때 되면 질환이 나타나는 일부 연예인들이 병역 문제 논란을 야기한 것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해병대 병장 최민호의 휴가 반납과 마지막 훈련 참여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이렇게 드물게 나오는 쉽지 않은 선택은 연예인들, 그 중에서도 아이돌의 군 복무에 대해 혹시 모를 부정적 시선을 거두는데 백마
민호는 지난해 4월 해병대에 입대, 타의 모범이 되는 군 생활을 해왔다. 민호는 해병대의 설명처럼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함께한 뒤 오는 11월 15일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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