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을 맞은 가수 알렉사가 1년 만에 전격 컴백했다.
21일 오후 알렉사 두번째 미니앨범 ‘DECOHERENCE(디코히런스)’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알렉사는 지난해 10월 '멀티 버스(다중 우주) 속 A.I(인공지능)'라는 획기적인 콘셉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날 알렉사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라며 "이번 앨범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컴백 당일 데뷔 1주년을 맞은 알렉사는 "정말 1년이 빨리 지나갔다. 이제 갓 데뷔한 것 같은데 1년이 지났다"라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많이 긴장되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DECOHERENCE’는 지난해 10월 21일 발매한 데뷔 싱글 ‘Bomb’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로 새로운 K-POP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알렉사를 표현한 앨범이다.
알렉사는 "'디코히런스'는 물리학적 단어다. 한국어로 '결잃음'이라는 의미"라 설명하며 "알렉사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레볼루션' 퍼포먼스에 대해 알렉사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안무 중 가장 어려운 안무다. 나는 새로운 걸 배울 때마다 너무 즐거운데 안무가 쉬우면 뭔가 빠뜨린 느낌이 든다. 이번 안무도 어려워서 주위에서 살짝 걱정했지만 무리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그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알렉사는 "총 3일 동안 찍었는데 첫 날엔 태백, 다음 날은 여주에서 찍었다"고 밝혔다.
이 중 태백 탄광촌 촬영에 대해 알렉사는 "비가 많이 와서 걸을 때마다 발이 푹푹 빠지고 신발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촬영 중 차가 (진흙탕에) 빠져 새벽 5시에 보험회사를 부르기도 했다"고. 그는 "고생 많이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생활에 적응해가는 과정도 소개했다. 알렉사는 "처음엔 한국어도 서투르고 실수도 많았는데 1년 전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다"면서 "한국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MBC '놀면 뭐하니?'를 재밌게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금 약 1년째 못 뵈고 있는데, 하루빨리 코로나19 시국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전하면서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알렉사는 "오늘은 나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일이자, 데뷔 1주년이다. 나는 지금 너무 잘 있고, 행복하다"면서 "많이 보고 싶다.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말한 뒤 끝내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알렉사가 컴백한다는 말에 한번쯤 무대를 찾아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후회 없이 활동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알렉사는 두번째 미니앨범 ‘DECOHERENCE(디코히런스)’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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