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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함연지가 인간 비타민의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텐션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이 맛에 산다'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연지는 국내 식품기업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함연지는 밝은 표정과 인사말로 방송을 열었다. 허지웅은 "원래 애교가 많은 성격이냐"고 물었고, 함연지는 "제가 눈치를 잘 보는 성격이다.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을 애교 많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함연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최고의 일이 좋은 기분을 전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절 좋아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연지는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을 언급하며 "온 가족이 모여서 봤다. 제가 어떤 작품에 출연하면 가족들이 그렇게 모여서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빠는 너무 힘들어하셨다. 일찍 주무시는 편이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함께하는 달달한 일상도 화제가 됐다. 이에 함연지는 "저희는 항상 배려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싸울 때 화가 났을 때도 시간을 잠시 갖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이해하기 싫어도 점점 이해되는 시점이 온다"고 말했다. 함연지는 7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회사원 남편과 결혼했다.
함연지는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무 살 때부터 남편을 만났다. 장거리 연애를 오래 했기 때문에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에 허지웅은 "정말 남편분이 양파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결혼도 하시고"라며 부러워했다.
함연지의 또 다른 직업은 유튜버. 함연지는 "처음 시작할 때 카메라 작동법도 몰랐다. 계약한 회사에 전화해서 '카메라 초점도 못 맞추겠다'고 하는 등 정말 회사를 괴롭혔다"고 밝혔다.
이어 구독자들이 남편의 출연을 원한다면서 "사실 남편은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SNS도 안 한다. 그런데 인기가 있다 보니까 제가 자꾸 도와달라고 조른다"라고 털어놔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오뚜기 3세'로도 이름을 알린 함연지는 "예능에서 타사 예능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허지웅을 빵 터지게 했다.
또한 가업을 이으라는 요청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중학교 3학년부터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었다. 계속 진로를 찾아가다 보니까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 가문의 교육 철학도 들어볼 수 있었다. 함연지는 "어머니가 말씀하시기를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냥 키웠다. 책을 많이 읽어줬다'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의 삶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은 다양한 인
한편 함연지는 오는 11월 20일부터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웹 뮤지컬 '킬러 파티'에 출연한다. '킬러 파티'는 양수리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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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