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파리로 가는 길’이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연출, ‘기생충’ 배우 장혜진의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완성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13일 에픽스튜디오에서 ‘파리로 가는 길’ 화면해설 녹음을 김도영 감독과 장혜진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파리로 가는 길’은 남편과 함께 칸영화제에 방문한 앤이 프랑스 남자 자크와 파리로 향하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로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의 풍경과 풍성한 음식과 와인, 즐거운 대화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영화다.
‘파리로 가는 길’ 배리어프리버전 연출로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김도영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시선에서 영화를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처음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장혜진 배우는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배리어프리영화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함께 보시고 들으실 모든 분들이 생생하게 영화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더 사람냄새 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도영 감독과 장혜진은 재능기부 형태로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파리로 가는 길’ 배리어프리버전은 티캐스트가 판권을 제공하고, 티알엔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지원으로 제작되었다. 티알엔은 올 한 해 동안 총 3편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작으로는 ‘파리로 가는 길’에 이어 티캐스트 배급작품 2편이 더 선정된다.
‘파리로 가는 길’ 배리어프리버전은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통해 처음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11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파리로 가는 길’ 배리어프리버전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관람 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및 한국영상자료원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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