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브람스’, 오늘(20일) 종영...박은빈♥김민재 재회할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마지막 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박은빈과 김민재가 재회할 수 있을까.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에서는 박준영(김민재 분)이 이별한 채송아(박은빈 분)에게 다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영과 채송아는 이별 후 힘들어했다. 평소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박준영은 끝내 엄마 앞에서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안겼고, 채송아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얼굴 가득 수심이 담겨있었다.
채송아는 이수경(백지원 분) 교수의 체임버 일을 그만둔 후에도 자신이 시작한 대학원 입시 시험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수경 교수는 대학원 입시시험 당일 채송아의 연주를 제대로 듣지도 않고 낮은 점수를 줬다.
채송아는 대학원 입시 시험을 마치고 강민성(배다빈 분), 윤동윤(이유진 분)과 뒤풀이를 했다. 뒤풀이를 마친 채송아는 윤동윤에게 “바이올린 그만둘 때 괜찮았냐”라고 물었고, 윤동윤은 “처음에는 괜찮았어. 그런데 나 쓰던 바이올린 팔고 나서 엄청 아팠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아팠던 게 당연한 것 같아. 사랑했던 것을 끊어내려면 한 번쯤 크게 아픈 게 당연한거지”라고 답했다.
윤동윤의 말처럼 채송아와 박준영은 이별 후폭풍이 찾아와 몇날 며칠을 앓았다. 이후 채송아는 가족 앞에서 “나 바이올린 그만 할게요”라고 했고, 박준영 역시 박성재(최대훈 분)에게 전화를 걸어 “저 그만 둘게요. 피아노요. 그리고 전부 다요”라고 선언했다.
채송아의 졸업연주 날이 된 가운데, 나문숙(예수정 분)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문을 갔다 박준영과 마주친 채송아는 이날 졸업연주를 한다는 말과 함께 “이제 바이올린 그만하려고요. 생각해보니까 나도 브람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짝사랑 이제 그만하려고요. 근데 괜찮아요. 혼자 사랑하고 혼자 상처받다 결국 이렇게 끝났지만, 그래도 그 동안은 행복했던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박준영은 뒤돌아 가던 채송아를 부른 뒤 “오늘 송아 씨 반주 하게 해줘요.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채송아의 졸업연주 무대에 같이 선 박준영은 호흡을 맞췄고, 채송아는 그동안 연습한 것을 다 보여주려는 듯 실수 없이 멋있게 연주를 마쳤다.
연주가 끝난 뒤,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유태진(주석태 분) 교수가 박준영의 연주를 훔친 것을 언급하며 “그날 교수님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곡이 트로이메라이라 다른 곡이 아닌 그 곡을 고른 것 아니었을까요. 마음을 따라간 연주였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준영 씨가 마음을 따라가는 그런 연주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조용히 채송아의 이야기를 듣던 박준영은 갑자기 “사랑해요.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 마음을 따라가라고 했었죠. 그래서 말하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말하면 송아 씨가 힘들어할 수도 있는 거 아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지금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말해요. 미안해요. 하지만 지금은 나도 내 생각만 하고 싶어요. 사랑해”라고 말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오늘(20일) 마지막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박은빈과 김민재가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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