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임창정이 올 가을을 접수할 임창정표 발라드로 돌아왔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임창정은 정규 16집 발매 소감을 묻자 “여러분들에게 16집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팬 여러분들이 성원해주셔서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너무 감사하다. 16집으로 올 가을을 접수하러 온 임창정이다”라고 말했다.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는 “지난 앨범 끝나고 작업에 들어가서 준비를 많이 했다. 후배 양성 때문에 걸그룹, 보이그룹 곡도 만들고 트레이닝을 했고, 가족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에 앞서 수록곡 ‘소확행’을 공개한 임창정은 “요즘 많이 웃을 일이 없지 않나. 여러분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번 앨범에 밝은 노래를 많이 준비했다. 내년에는 ‘문을 여시오’ 같은 트로트 댄스곡으로 나올 예정이다. 유쾌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봄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라고 17집 발매 예고도 빼놓지 않았다.
![]() |
임창정은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이란 단어에 대한 저의 생각이 점점 변하더라. 어렸을 때는 막무가내로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랑이었다면, 조금씩 그 사람이 내 옆에서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내 감정을 채우기 위해 사랑을 했다면, 지금은 남녀 간의 사랑이 됐든 동료와의 관계가 됐든 '저 사람이 나 때문에 웃을 수 있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 사랑한다면 조금 더 많이 웃게 해줘야 하는데 왜 울게 만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저의 다짐이 담긴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와 지금까지 나온 임창정 표 가을 발라드의 다른 점을 묻자 “많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제 노래 생각하시면 높아서 따라 부르기 힘든 노래라고 생각하시는데, 이번에도 3옥타브 정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이 다르기 보다는 계절이 다른 거다. 그 때 그 시절의 계절과 지금 이 계절이 다른 것이 아닌가 싶다. 곡이 다르다고 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들으시는 분들이 느껴주셔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 |
마지막으로 임창정은 “저에게는 16집을 만들고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과가 아닌가 싶다"면서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노력했던 결과물이 16집 자체라고 생각한다. 오늘 오후 6시 음원 발표 전까지는 음원 성적에 연연하며 열심히 할 것이다. 다만 신곡이 발표된 후에는 연연하지 않겠다. 지금까
한편 임창정의 정규 16집에는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비롯해 ‘이미 널 잊었어’, 에너지 충전송 ‘소확행’, 타이틀 선정단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꽃길을 걸어요’ 등 총 15개 트랙이 담겨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