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운서, 두 달만에 '뮤직쇼' 복귀…"걱정 감사하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곡괭이 난동' 두 달 만에 라디오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황정민은 오늘(19일) 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 DJ로 복귀했습니다.

오프닝에서 황정민은 "사람은 돌아올 곳이 있을때 강해진다고 한다. 힘들어도 안주하고 싶어도 일어서게 하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면서 "대부분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이 그렇다. 저는 집 뿐 아니라 일터가 그런 곳이라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음은 매일매일 ('뮤직쇼'를) 향했지만 복귀가 오래걸렸다"면서 "밝은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었다. 걱정해줘서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황정민은 지난 8월 5일 한 40대 남성이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곡괭이를 들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하자 진행 중이던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잠시 하차하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곡괭이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 씨 측은 최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권영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한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