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6위에 오르며 2주째 최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빌보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예고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디 앨범'은 지난주 이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이자 12년 만의 세계 걸그룹 최고 순위인 2위로 데뷔했습니다.
빌보드는 실물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합니다.
빌보드가 공개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일 발매된 '디 앨범'은 발매 2주 차(9∼15일) 미국에서 3만 5천 점 상당의 앨범 유닛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디 앨범'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2위로 진입했으며, 발매 2주 차에 1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수성했습니다.
타이틀곡인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 기록됐습니다.
블랙핑크는 2018년, 2019년 각각 '스퀘어 업'(40위)과 '킬 디스 러브'(24위)로 빌보드 200에 오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스퀘어 업'은 발매 2주 차에 차트 아웃됐고, '킬 디스 러브'는 93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킬 디스 러브'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40위로 데뷔한 뒤 그다음 주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블랙핑크 새 앨범 '디 앨범'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발매 2주 차에도 주요 팝 차트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흥행의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 앨범'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블랙핑크의 음악적 색깔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선주문량만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발매 하루 만에 약 59만 장이 팔려 국내 걸그룹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공개된 다큐멘터리 '블랙핑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는 K팝 그룹 최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블랙핑크가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멤버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