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발매 "열심히 달려온 청춘에 위로 됐으면"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달리고 있을 청춘에게 잠시나마 숨 고를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앨범명을 '세미콜론'으로 지었습니다."(정한)

보이그룹 세븐틴이 오늘(19일) 지친 청춘의 기운을 북돋는 스페셜 앨범을 공개합니다.

앨범 이름은 문장을 끊었다가 다시 이어 설명할 때 쓰는 문장 부호인 '세미콜론'(;).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는 이번 앨범의 주제를 표현했습니다.

세븐틴은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여러 시대의 청춘을 스윙 장르를 비롯하여 레트로 펑크, 라틴과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우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타이틀곡은 복고 느낌을 준 스윙 장르 곡 '홈런'(HOME;RUN)입니다. 곡명에서 엿보이듯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이 특징인 곡입니다.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버논과 승관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우는 "이 곡에 '청춘의 열정적인 모습'과 '잠시 쉬어가도 돼'라는 메시지가 담겼다"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겸은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홈런'이라는 곡 제목처럼 캐럿(세븐틴 팬)이 있는 곳이라면 저 먼 곳까지 세븐틴의 사랑을 보낼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며 팬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전작 '헹가래'에서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우왕좌왕하는 청춘을 위로했다면, 신보에는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라는 더 성숙한 메시지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멤버 조합을 다르게 해 '도레미', '헤이 버디', '마음에 불을 지펴', '아! 러브' 등 다양한 곡을 싣는 시도도 했습니다.

호시는 "늘 우리의 자리에서 열심히 음악을 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민규는 "세븐틴은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대중이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세븐틴은 음악적 성장만큼이나 성적 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 6집과 정규 3집이 각각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33만 장, 70만 장을 돌파했고,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7집 '헹가래'가 한 주 동안 109만 장이 팔리며 밀리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번 앨범 '세미콜론' 역시 선주문량만 110만 장을 기록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