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이 개과천선했다.
1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에서는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에게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진심을 전했다. 그간 아내에게 무심했던 자신을 뼈저리게 반성한 윤형빈은 정경미가 병원에 간 사이에 아들 준이와 집 안 곳곳을 꾸미는 것은 물론 편지를 준비하는 등 깜짝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
윤형빈은 “욕받이 개그맨”이라는 놀림에 “제가 매주 정경미 포에버를 외친 로맨티시스트였다. 반성했다. 결혼하고 나서 제가 많이 바뀐 거 같더라. 제가 그렇게 거리 두는 줄도 몰랐다. 이제 좀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형빈은 국민요정 정경미와 결혼할 수 있었던 효자 캐릭터 ‘왕비호’ 의상을 꺼내들었다. 여기에 아들 준이도 ‘리틀 왕비호’로 변신, 두 사람은 메이크업, 헤어, 대사와 춤까지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정경미가 등장, 그녀는 부자가 합심해 준비한 것을 보고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윤형빈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감동의 클라이맥스를 찍으려 했으나 이를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정경미의 반응과 비교돼 재미를 유발했다.
윤형빈은 개그맨 오나미를
정경미는 “솔직히 좋았다. 앞으로 남편에게 리액션을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의 이벤트에 화답,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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