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이 19일 현역 입대한다.
박경은 이날 오후 모 훈련소에 입소,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에 돌입한다. 입대 시간, 장소는 비공개로 조용히 입소한다.
박경은 당초 올 1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사재기 의혹 제기 후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한차례 입대를 연기했다가 최근 사건이 마무리됨에 따ㅏ 이날 입대하게 됐다.
그룹 블락비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박경은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해당 가수들에 의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죄로 피소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9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박경의 의혹 제기가 벌금형으로 종결되며 힘을 잃은 가운데, 최근에는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에 직면하며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다.
박경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이 “박경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 “약한 애들한테 더 무서운 존재였다” “영화관 앞에서 금품을 갈취당했다” 등의 내용을 폭로한 것.
사재기 의혹 폭로 등으로 정의로운 이미지를 장착한 박경을 둘러싼 학폭 가해 의혹에 온라인이 발칵 뒤집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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