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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 ‘던디리던’ 사진=피네이션 |
지난 9일 던은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을 발매했다. 지난해 발매한 ‘돈’에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이었다. 당시에는 진중함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곡 작업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자랑했다.
그런 덕분에 이번 앨범에서는 던이 직접 보여주는 자신만의 아티스트로서의 색을 느낄 수 있었다. 독특하면서도 묘한 매력, 그리고 소속사 피네이션 식구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풍성한 앨범이 완성됐다.
특히 타이틀곡 ‘던디리던’에서는 그런 던의 필(Feel)을 더 느낄 수 있었고, 묘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자신만의 매력에 홀릭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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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 제시 사진=피네이션 |
#. 거침없는 솔직함+던의 몽환미(feat.제시의 파워 래핑)
‘던디리던’의 도입에서는 ‘안녕 난 던이라고 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시작부터 자신을 알리며 당당하게 무대를 연다. 여기에 ‘미모는 덤이라고 해 / 다 비아냥거리라고 해 / 내 이름을 모르면 서치하라 해’라는 가사로 거침없는 직진 던의 모습이 느껴졌다.
또한 공개연애 중인 현아의 이름과 그를 떠올리게 하는 ‘버블 팝’이라는 단어가 등장, ‘But I’m 싸이코 / 싸이코 Like 싸이 형’이라고 소속사 사장 싸이의 실명까지 거론하는 가사 등으로 던의 솔직하고 당돌한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솔직한 가사들이 던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블랙홀 속에 빠져 들어가는 흡입력이 발휘됐다. 여기에 제시의 파워풀한 피처링이 더해지며 ‘던디리던’이 몽환적이고 자유로운 느낌보다는 좀 더 힘있는 곡으로 다가왔다.
#. 이미 ‘던디리던’에 중독, 훅 다가온 마성의 매력
진중함이 가득했던 ‘돈’보다 ‘던디리던’은 확실히 조금은 가볍고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또한 직관적 가사와 만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훅은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줬다.
이와 관련해 힙한 멜로디와 휘파람 리프의 효과는 컸다. 여기에 ‘던디리 던디리 던던던’이라는 가사와 훅은 중독적이면서 자꾸만 귓가와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효과를 발산했다.
피처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