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나 혼자 산다` 손담비, 돌아가신 父 성묘…"너무 보고파"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손담비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손담비가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성묘를 드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담비는 장미꽃으로 직접 꽃바구니를 만든 뒤 어딘가로 향했다. 손담비가 찾은 곳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모신 이 추모공원. 아버지의 기일이 다가와 성묘를 간 것. 수목장을 한 아버지의 나무 앞에 도착한 손담비는 "오면 너무 보고싶으니까 오기 힘들었다. 많이 보고싶다"며 아버지에 인사를 건넸다.
손담비는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아버지를 찾아온 것을 알렸고 어머니는 "잘 계시냐. 딸이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있다가 갈 수 있게 잘 봐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손담비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손담비의 아버지는 7년 전 숙환으로 투병하시던 중 돌아겼다고. 손담비는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다"면서 "뇌출혈로 (전신의) 반이 마비 돼 10년 넘게 누워계셨다. 몇년 뒤에는 폐암으로 전이 돼 마지막까지 고통 속에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손담비가 20살때부터 투병을 하셔서 이후엔 함께한 추억이 없다고. 손담비는 어머니 없이 혼자서 추모공원을 온 적이 또 있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날 혼자 아버지를 찾았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아빠가 너무 보고싶더라. 아빠가 되게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아버지 나무 앞에서 속마음을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시집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내 결혼식 때 아빠 자리가 없다는 것. 손 잡고 갈 사람이 없다는 것. 너무 쓸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지개 회장 박나래는 "혼자 가면 된다.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시언은 "우리가 잡아주면 된다. 직장 동료 손 잡고 들어가는 사람 없는데 우리가 최초로 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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