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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전드는 레전드였다. '히든싱어6' 김완선이 모창 능력자와의 대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옛 추억을 소환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시대초월 댄싱 디바' 원조가수 김완선 편으로 꾸며졌다. 김완선은 "'히든싱어' 섭외를 받고 뛸 듯이 기뻤다.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그녀의 데뷔곡인 '오늘밤'이었다. 당시 17살이었다는 김완선은 "그때 당시엔 가수라고 하면 각종 가요제 출신이었다. 그렇다 보니 몇 살이냐고 묻지도 않았고 나이를 언급할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생이란 단어가 없었는데 연습생이라는 시절을 3년 동안 보냈다. 다양한 춤을 배웠다. 그때 당시엔 마음껏 춤출 공간이 없었다. 저희 연습실을 빌려주는 대신 춤꾼들의 특기를 하나씩 배웠다. 그렇게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고 1라운드를 마친 김완선은 "훅 지나가서 좀 아쉽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네 번 정도 놀란 것 같다"고 했다. 투표 결과 2번이 탈락, 정체는 에이프릴 메인보컬 김채원이었다.
2라운드 미션곡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후배들이 리메이크를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리듬 속의 그 춤을'이었다.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었다. 결국 김완선 편의 최종 우승자는 김완선이 차지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