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음해성 게시물' 잡고보니 중3학생…부모 "전교 1등 모범생"

↑ 사진=유튜브 캡처

이근 예비역 대위(이하, 이근 대위)를 둘러싼 가짜 뉴스의 발원지와 운영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스포츠경향은 어제(15일) 밤 중학교 3학년이 포함된 디씨인사이드 '가짜사나이' 갤러리 운영자가 제보를 통해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가짜사나이' 운영자가 이근 대위에 대한 음해성 게시물을 확대 재생산해 갤러리 유입자를 늘리려 했다"며 "운영진 단톡방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근 대위과 로건 교관 등 '가짜사나이' 출연진의 이슈를 특정해 문제를 만들고 그것을 확대 재생산해, 인터넷 상에 화제가 되면 자기들끼리 흥분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갤러리는 지난 8월 만들어져 약 26만명의 회원을 보유했으나 디시인사이드에 의해 이날 오전 폐쇄됐습니다.

'가짜뉴스' 최초 유포자로 지목된 중 3학생의 부모는 "아들은 전교 1등을 하는 등 모범생이다. 선처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3 운영자는 이날 관련 사실을 시인하며 반성문도 작성했습니다.

이근 측 법률대리인은 "경찰 신고 등 법률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