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10살 연하 윤승열과 결혼 발표 후 쏟아진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김영희가 고민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최근 10살 연하 남자친구 윤승열과의 결혼을 발표한 김영희는 "보자마자 결혼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저도 '얘가 왜 나를 좋아하지?'라는 의심도 했는데 지금 보니 제 생각이 못난 거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을 앞두고 행복하기만 해야 할 김영희에게도 고민이 있었다고. 김영희는 "괜히 나 만나서 예비 신랑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남편도 검색어에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댓글을 봤는데 제일 처음 본 게 '둘 다 외모는 진짜 안 본다'라는 거였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댓글 보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승열이 오히려 "우리만 잘 살면 됐지"라고 김영희를 위로해 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부터 열애를 시작, 4개월 만인 지난 5월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