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선아가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1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올린 가운데, 김선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라며 설리가 잠들어있는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선아는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다.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울기만 해서 미안해. 그래도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넌 진짜 모를 수가 없다”며 설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 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 잡고 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사랑해”라고 적었다.
김선아는 설리와 절친했던 사이로,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반려묘인 고블린을 맡아 키우고 있다.
김선아는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성시원(정은지 분)의 반 친구이자 젝스키스 팬인 은각하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김선아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프로듀사’, ‘사랑도 반환이 되나요?’, 영화 ‘레디액션 청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에 출연했고, 설리와 영화 ‘리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선아는 과거 설리가 진행한 ‘진리상점’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김선아는 “나는 ‘리얼’에서 작은 역할이었는데 주인공인 설리가 순수하게 동갑이라는 이유로 많이 챙겨주더라. 고운 마음씨와 배려에 내가 소심한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고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김선아는 설리에 대해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우리는 정
한편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했지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설리는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사건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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