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World 2.0’ NCT 사진=Mnet |
14일 오후 Mnet 리얼리티프로그램 ‘NCT World 2.0’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NCT 멤버들과 이영주PD가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 방송에 앞서 이영주PD는 “우리나라 최고의 그룹 NCT와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큰 영광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쿤은 “23명 다 같이 미션을 많이 하고 다른 미션도 한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태용은 “이번에 Mnet에서 오랜만에 재밌는 촬영을 해서 기뻤다. 촬영하면서 재밌던 순간이 많아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팬 여러분들, 시청자분들과 나눌 수 있다니 기쁘다”라고 설렘을 이야기했다.
윈윈은 “이번에 우리 진짜 재밌게 찍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도영은 “우선 Mnet에서 NCT를 만나보게 됐다. 23명이 참여하는 리얼리티가 반갑고 기대된다. 팬 여러분들도, 시청자분들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제노는 “시즈니(팬클럽) 여러분 23명의 케미 기대해 달라”고, 천러는 “23명 첫 리얼리티라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번에 엄청 재밌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인 성찬은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재밌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쇼타로는 “촬영 재밌게 나왔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떨림을 전했다.
↑ ‘NCT World 2.0’ 첫방 사진=Mnet |
그런 가운데 다른 아이돌 리얼리티와 비교했을 때 ‘NCT WORLD 2.0’의 다른 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이용주PD는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을 소개, 멤버들과의 오랜 인연도 깜짝 공개했다. 그는 “NCT와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모든 걸 공유할 수 있다 느꼈다. 과거, 현재, 미래 어떤 공간에도 NCT가 존재할 수 있다 느꼈다.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을 만들었고, ‘NCT WORLD 2.0’이라는 타이틀을 담았다. 2.0은 2020년을 의미한다. 멤버들에게 어떤 상황을 많이 줬다. NCT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MAMA’에서 신인상 탈 때부터 함께했다. 다 멋있다. 23명에게 입덕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힘든 점은 없었다. 사실은 워낙 알고 지낸 멤버들도 있었고, NCT를 오래 봐와서 힘든 점보다 촬영을 하며 느끼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다. 방송이 시작도 안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3.0도 만들고 싶다. 어렵다기보다 즐겁던 촬영이었다. 10.0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태용은 “우선은 모든 멤버도, 스태프도 그렇고 이런 적은 처음일 거다. 23명이라는 숫자가 한 학급의 인원과 비슷하다. 어려울 수 있을 거란 이야기를 있었다. 나도 그런 걱정을 했다. 그런데 오히려 좋게 자극이 왔다. 멤버들과 한 학급에 있던 것처럼 즐거웠다. 카메라가 없을 때도 재밌는 순간이 생기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도영도 이런 부분에 공감했다. 그는 “‘같은 반 친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캐릭터가 다 뚜렷해서 개성 강한 한 반이라고 느꼈다. PD, 작가님들이 한 학급을 이끄는 선생님 같았다. 생각보다 순탄하고 재밌었다. 놀러 갔다 온 느낌이었다. 촬영하며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서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리더로서 태용은 멤버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뉴 멤버들도 챙기며 살뜰한 리더로서의 면모도 자랑했다. 그는 “아까 이야기랑 비슷하다 한 학급에 있었다면 이 멤버에게서 ‘이런 모습을 본 적 없었는데 이런 면이 있었구나, 의외다’ 하는 순간이 많았다. 진짜 반에 있었다면 반하는 순간이 있지 않냐. 그런 것들이 자주 보였다. 혹은 멤버들이 귀여워진다거나? 또 내가 리더니까 멤버들 한 명 한 명을 보게 되더라. 뉴 멤버도 귀엽다. 성찬이가 귀여웠다”라고 털어놨다.
천러와 쿤은 재밌던 순간에 대해서도 깜짝 스포일러를 펼쳤다. 천러는 “승부차기를 했다. 내가 너무 잘하더라”고 자화자찬을, 쿤은 “재현이가 파워가 엄청 세다. 보면 엄청 놀랄 수도 있다”라고 증언을, 천러는 “나는 그걸 머리로 깼다. 역시 왕머리라고 하더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 ‘NCT World 2.0’ 제작발표회 사진=Mnet |
이번 ‘NCT World 2.0’에서 특이한 요소는 큐브 세트를 사용했다는 점, 이용주PD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새 멤버들도 공개됐으니,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하나씩 주고 싶었다. 큐브 한 공간이 태어난 공간, 시간 등이 될 수 있다. 다양한 개념을 담아 23명이 한 번에 보일 수 있게, 큐브세트를 연출한 거다. 그 안에서 각자 미션도 수행하고 대화를 하며 케미를 보여준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런 큐브 세트를 처음 접한 NCT 멤버들의 소감도 공개됐다. 태용은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머니 파워가 있구나’를 느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속되니까 이 큐브 안에서 나가고 싶더라. 아마 그걸 노린 거 같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대화하고 리액션하는 게 리얼로 나왔다. 그래도 그 큐브가 있다면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웅장하고 재밌었다”라고, 윈윈은 “되게 작았다. 23명이 다 큐브 안을 쓰고 있어서 그거 장면 보고 신기했다. 되게 멋있었다”라고 감탄했다.
관전포인트와 관련해서는 도영이 “큐브 스케일에 놀랐다. 아이돌 리얼리티에서 보기 힘든 세트와 스케일이라, 23명도 크지만 Mnet에서 준비해 준 어마어마한 스케일 또한 방송을 보는데 큰 재미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능청과 웃음이 오가는 NCT의 답변이 계속된 가운데 이용주PD는 촬영 때부터 이미 NCT 멤버들의 매력에 푹 빠진 상태였다. 그는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다 매력을 보여줬다. 참석하지 못한 멤버들이 있는데 그 멤버도 조금 더 스포를 하자면 여기 있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들 활약해 놀랐다”라며 “체육 대회 때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내 예상을 뛰어넘어 당황스러웠다. 개개인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노력했다. 그래도 뽑자면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태용이 멤버들을 잘 챙겨줬다. 달리기가 엄청 빠르더라.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회차 연결고리가 있다. 그 연결고리를 통해 멤버들이 어떤
마지막으로 쿤은 “이번 리얼리티를 통해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제작진분들이 잘 챙겨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이번에 정말 좋은 추억, 좋은 경험 진짜 많이 만들었으니 기대해 달라. 잘 봐달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