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이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
12일 방송된 MBN 월화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는 심재경(김정은 분)이 납치 자작극을 벌이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경은 남편 김윤철(최원영 분)의 모든 진실을 알아챘다. 본격 사업을 시작한 윤철이 진선미(최유화 분)와 외도 사실도 목격한 것.
이에 재경은 대학 후배인 송유민(백수장 분)을 만나 부탁했다. 이후 재경은 자신의 납치 사건의 현장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핏자국과 납치 메모 등을 적어놨다.
이후 남편 윤철이 귀가해 현장을 보고 혼비백산한 가운데, 재경은 집 밖에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윤철이 “50억을 준비해라. 그렇지 않으면 아내를 죽일 것”이라고 적은 협박 메모를 확인하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재경은 “그래, 남편은 악한 사람이 아니다. 50억보다 내 목숨을 더 생각..”이라고 혼잣말했다. 윤철은 곧바로 경찰서로 전화해서 “아내가.. 사라졌다”라고 알렸다.
이후 재경은 “이로써 남편을 참회시켜 무릎 꿇리려면 뭐든지 하겠다 결혼반지 대신 왼손 약지의 손톱을 뽑아냈다. 이건 펙트다”라고 속말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의 아내로 충분했던 나는 이제 정말 죽었다”라고 읊조렸다.
한편, 윤철은 뉴스에서 “와이프를 찾을 수 있도록 작은 제보라도 부탁한
이어서 재경은 “처음엔 거짓 눈물이었는데, 작은 눈물이 났다”라며 “이젠 남편이 울 차례다. 남편의 혐의는 짙어질 거다. 시댁에 대한 죄책감에. 남편은 후회와 자책의 문을 열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에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