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웅 나혜미. 사진|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누가 뭐래도’가 따뜻한 가족 성장드라마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오후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연출 성준해, 극본 고봉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성준해 PD와 배우 나혜미 최웅 정민아 정헌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김하연이 참여했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유혹’ ‘내 인생의 단비’ ‘당신만이 내사랑’을 집필한 고봉황 작가와 ‘최강 울엄마’ ‘끝까지 사랑’ ‘여름아 부탁해’ 등을 연출한 성준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나혜미 최웅 정민아 정헌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박철민 문희경 김승욱 조미령 서태화 이슬아 임투철 김하연 등이 출연한다.
↑ 김유석 도지원 정한용 김하연 나혜미 최웅 정헌 정민아 성준해 PD(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KBS |
성준해 PD는 “코로나19 시대에 씁쓸한 감정도 들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것 같다. ‘누가 뭐래도’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가족의 성장 드라마다. 가족 구성원들의 여기에 주역이 나와 있는데, 좌충우돌하고 갈등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이 가족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많은 분이 가족의 중요함, 가족이 살아가는데 있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깨닫고 있는데 그런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캐스팅에 대해 “조금 농담을 섞자면 캐스팅의 마스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연령층이 젊어졌다. 조금 더 산뜻하고 젊은 드라마다. 캐스팅은 늘 상 하고도 스스로 자신감이 있다. 이 배우들과는 어떤 작품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성준해 PD. 사진|KBS |
김보라 역을 맡은 나혜미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사는 당차고 똑부러진 친구다. 방송국의 기상 캐스터이자 해심 엄마의 딸이다.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다. 성격 자체가 시원시원하고 당차고 톡톡 튀고 열심히 사는 게 매력”이라며 “저와 싱크로율은 60%다. 열심히 사는 부분은 닮았다. 제가 톡톡 튀는 성격은 아니라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강대로 역을 연기하게 된 최웅은 “장편 주연은 처음이다. 믿기지 않는다. 되게 축하도 많이 받고 응원도 받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매력적으로 보여 졌으면 좋겠다. 부담감을 갖고 있는데, 부담감을 덜고 빨리 노력해서 강대로가 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나혜미는 최웅에 대해 “미소가 예쁘다. 처음에 먼저 말도 걸어주고 촬영 때마다 저희 자주 간식을 많이 사준다. 그래서 따뜻하게 챙겨주는 마음이 감사하다”고 치켜세웠다. 최웅 역시 나혜미에 대해 “리딩 때 처음 봤다. 아나운서 출신인 줄 알았다. 극 중 대사 중에 어려운 대사가 있는데 정말 잘하더라. 예뻤다”며 훈훈한 케미를 엿보게 했다.
또한 정민아는 할말은 하는 아리 역을 맡은 정민아는 “아리가 처음에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겪는데, 아리의 감정선을 신경쓰고 연기하고 있다. 나혜미와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언니를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정말 자매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잘 싸우고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일일극에 출연하게 된 도지원은 “KBS 일일극을 할 때 40%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누가 뭐래도’도 타드라마 보다 시청률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대박 났으
계속해서 “김유석은 KBS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남편 역으로 나와서 소원을 이룬 것 같다”며 “호흡이 너무 좋다. 다들 각자 캐릭터가 살아있게 연기를 잘해준다”며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누가 뭐래도’는 1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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