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배수지 남주혁이 뜬다.
12일 오후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오충환 감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과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재회한 작품.
특히 '스타트업'은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라는 핫한 청춘스타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충환 감독은 배수지와 남주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2년 전부터 작가님과 작품 논의를 했는데, 이미지와 맞는 배우를 찾자고 했다. 배수지는 이미 함께 작품을 해봤고, 맑은 느낌이 있고 너무 잘 아는 배우라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주혁은 '눈이 부시게'라는 작품을 주의 깊게 봤다. 개발자로서 사람들을 만나서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이미지와 비슷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극중 배수지는 한국의 스티브잡스를 꿈꾸는 당찬 청춘 서달미 역을 맡았다. 배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오랜만에 박혜란 작가, 오충환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배수지는 "스타트업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끌렸다. 편지로 시작되는 관계들이 설레기도 했고 재밌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혜련 작가님, 오충환 감독님과 또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하셔도 좋다"며 "작가님과는 첫 작품을 함께한 사이라 남다르다. 저 역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은 "시놉을 읽고 나서 남도산은 완성되지 않은 캐릭터라는 느낌을 받았다.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나가고 싶었다. 나이대도 비슷한 캐릭터라 제가 가진 감정을 이 친구도 가진 것 같았다. 직업은 다르지만 맞춰가며 성장하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배수지와 남주혁이 선보일 청춘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실제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을까.
남주혁은 "같은 나이대의 배우를 만나서 지금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초반엔 떨어져 찍는 장면들이 많아서 각자의 연기를 하다가 만났을 때 케미가 더 잘 산것 같다"고 수지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수지는 "현장에서 보니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저도 시너지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연기할 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줬던 것 같다. 발고 예쁘고 응원해주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화답했다.
'스타트업'의 전작 '비밀의 숲2'는 tvN에서 처음 시도한 시즌제 장르물로, 시즌1의 흥행을 이어받으며 큰 사랑 속 종영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비밀의 숲2' 후속으로 오는 17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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