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이 ‘실종’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종영했다.
11일 종영한 OCN 토일오리지널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이하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이날 김욱(고수 분)은 자신의 어머니(강말금 분)의 유골을 찾았고, 장판석(허준호 분)은 딸 현지의 유골을 찾았다. 형사 신준호(하준 분) 역시 연인 최여나(신은수 분)의 유골을 찾았다.
이들 모두 애타게 찾던 이들을 찾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됐다. 김욱과 장판석은 더 이상 영혼 마을을 볼 수 없게 됐다. 김욱은 영혼마을의 마지막을 토마스(송건희 분)에게 맡겼다.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의 영혼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실종된 사람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판타지 드라마.
우리나라 연간 실종자 수는 약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종돼 찾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단 한번이라도 만나보려고 애타게 찾아 헤매고 기다리는 그런 아픈 영혼들의 간절한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미씽’을 ‘웰메이드 착한 드라마’로 완성시킨 것은 연출과 대본의 힘,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었다. 고수와 허준호를 필두로, 안소희, 하준
한편 ‘미씽’ 후속으로는 장동윤, 정수정 주연의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 총 10부작)가 17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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