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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이 남원을 방문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양신' 양준혁이 피앙세 박현선과 함께,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이몽룡-성춘향의 사랑의 기운 샘솟는 남원에서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를 펼쳤다.
이날 광한루와 오작교와 어울리는 커플로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이 남원에서 허영만과 반갑게 만났다. 양준혁은 “6회 때는 혼자 나왔는데, 오늘 데리고 나왔다”라며 예비신부를 소개하며 웃었다.
허영만은 예비신부의 성씨를 묻고 나서 “박춘향과 양몽룡”이라면서 성춘향-이몽룡에 빗대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비신부 박현선은 째즈가수. 이어 두 사람은 노래를 청하자 사랑가의 한 대목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손을 꼭 붙잡은 모습으로 달달함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가을 지리산의 맛을 찾아 시장 구경에 나섰고 각종 말린 나물들을 구경했다. 이에 양준혁은 “나물 양껏 먹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한 식당에 들어가 주인이 추천하는 산채정식을 주문했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허영만은 “두 사람 핸디캡이 나이 차이였을 것 같다”라면서 결혼 스토리를 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몇 달 동안, 용기를 갖고 장인, 장모님을 찾아 뵜다. 처음엔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허영만도 “나라도 안 된다고 하지”라고 답했다. 양준혁은 “제가 적극적으로 하니까, 결국 포기하시더라”라고 사연을 전했다.
또한 양준혁이 “전라도 분들이 야구 좋아하시잖냐”라고 하자, 허영만은 “전라도면 해태를 좋아하지, 삼성 좋아하겠냐”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이어 30개의 반찬으로 푸짐한 산채정식이 차려져 놀라움을 샀다. 허영만은 “반찬 꽃이 피었다”고 감탄했다.
양준혁은 주인이 ‘백목이 버섯볶음’을 알려주자 “모기를 잡아서 하는 거냐?”라고 아재개그로 예비신부의 웃음을 저격했다. 허영만이 “그렇게 썰렁한 농담을 하냐”라고 양준혁을 타박하자, 예비신부 박현선이 “저는 좋아한다”라며 신랑 양준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이 나물 채취에 욕심을 보이자, 주인은 “덩치가 좋아서 바로 걸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처가가 전라도인 탓에 양준혁은 “혼수는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어머니 김치하고 묵은지는 좀 주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지리산의 제대로 정취를 느끼고자 가을 둘레길에 나섰다. 세 사람은 남원 둘레길에서 어머니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을 무전을 맛봤고, 양준혁이 자신과 예비신부가 19살 나이가 난다고 밝혀 어머니들을 놀라게 했다. 어머니들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고추장과 된장을 선물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후 남원 민박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호박잎에 흑돼지로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했다. 박현선은 남편 양준혁을 위해 음식 만드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허영만은 “예쁘면 됐지 음식까지 뭘 더 바라냐”고 말해 양준혁을 당황케 했다.
저녁이 되어, 자리를 옮겨 연탄돼지 갈비집으로 이동했고, 허영만은 “데이트하면 주로 뭘 먹냐”고 물었다. 이에 양준혁이 “최근 일산에서 연탄불고기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양준혁은 찰밥을 알아봤고, 허영만은 “얼마나 좋냐. 찰밥만큼 둘이 서로 매력을 느끼겠지”라며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애정을 감탄했다.
양준혁은 먹성 좋은 예비신부에 대해 “잘 먹어서 10kg을 살찌웠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결혼을 앞두고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