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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인뮤지스 출신 가수 세라가 홀로서기 후 첫 고정 예능인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을 통해 생활고부터 공황 장애까지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동시에 다른 출연자들을 향한 큰 공감 능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프로그램 내 힐링 아이콘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류세라는 지난 8일 방영된 '미쓰백'에서 그룹 나인뮤지스 탈퇴 후 현재까지 근황을 공개, 크리에이터로서의 일상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모습 등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이날 류세라는 한 신인 그룹의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을 찍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이런 후배들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1년에 60~70그룹이 넘는 여자 그룹이 데뷔하는데 다음 해까지 살아 남는 그룹이 1%도 안 된다. 수많은 아이돌의 프로모션을 담당할 수는 없지만 회사들이 할 수 없는 역할을 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후배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류세라는 지난해 8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약 먹으면) 부작용 때문에 기억을 못 할 때가 있다"는 그는 "한 명이라도 저를 보고 '아, 나도 그래...'라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로 만족"이라며 방송에서 공황장애 진단 사실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후 홀로서기를 한 류세라는 혼자 힘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열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계획한 만큼의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는 "콘서트를 하면 무조건 마이너스다. 나가는 돈이 많다. 그래서 처음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류세라의 모습을 본 백지영, 송은이 등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아픔에 공감했다. 특히 백지영은 "세라가 위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어서 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류세라는 힘든 상황임에도 밝게 웃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백기 동안 나의 바닥을 봤기 때문에 우리 같이 마음이 약한 사람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좀 보여주고 싶다. 희망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꿈 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가영, 소율 등 다른 출연자들의 영상을 보면서 이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진정성 넘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실제 방송 후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잘 이겨내길 바랄게요", "꼭 건강해질 거예요. 몸
한편 류세라, 소연, 레이나, 수빈, 소율, 김가영, 나다, 유진과 멘토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이 출연하는 '미쓰백'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