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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 말해도 돼' 3MC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찐 언니들'의 현실 조언을 예고했다.
8일 오전 11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참석했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어디에도 꺼내놓기 힘든 고민을 털어놓으면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 든든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영자는 "저희 세 명은 받아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삶을 힘들게 하는 모든 고민들을 들어드리는 콘셉트다"라는 프로그램 소개로 제작발표회를 시작했다.
이지혜는 첫 녹화를 마친 소감으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보다도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는 게 고민을 해결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원희는 "어떤 고민이든 좋습니다. 저희가 살아온 인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언이 모두 다릅니다. 골라 듣는 재미가 있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무슨 아이스크림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이지혜는 "워낙 이영자 씨, 김원희 씨 모두 베테랑이니까 너무 편안하게 같이 앉아서 이야기 들으면서 몰랐던 지혜를 배우기도 한다. 내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두 분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상태고, 너무 친하지 않아서 좋다"라며 "너무 친하면 말을 자를 수도 있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호기심이 있는 사이다"고 밝혔다. 이어 "친해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두 분은 서로에 대한 매너가 있다"고 칭찬했다.
김원희는 이지혜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이지혜 씨는 예전에는 사실 나이도 어렸고 자기 인생 힘들어서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아니더라. 고민을 잘 나눈다. 환상의 호흡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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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와 김원희는 고민을 들어보고 싶은 연예인으로 한 목소리로 배우 김혜수를 꼽았다. 이영자는 "김혜수 씨가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 멋있더라. 나는 큰 문제 앞에서 너무 작아지는데 김혜수 씨는 당찬 모습이 멋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원희도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당시 김혜수 씨도 어렸는데 저를 너무 잘 도와주고 챙겨줬어서 다시 한 번 뵙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골프 여제 박세리를 향한 관심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 나훈아를 꼽으며 "요즘 테스 형으로 너무 핫하시기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시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희는 “지금 김혜수, 나훈아, 박세리가 나왔다. BTS(방탄소년단)는 어떠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BTS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식습관이 정말 안 좋다. 저녁부터 엄청 먹는다. 집에 들어가면 '뭐 먹지'라는 생각부터 하는데 그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정말 어렵게 방송할 때를 잊을까봐 초심을 지키려고 늘 생각한다"고 했다. 김원희는 "연예인의 삶은 안 맞는데 일은 잘 맞는다. 얼마 전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냐'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영자는 시청률 공약으로 제작발표
한편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제공| SBS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