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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박태준이 코로나19 투병기부터 결혼까지 속시원하게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져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 대위가 출연했다.
이날 박태준은 코로나19 완치자 중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은 "다행히 후유증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후각과 미각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박태준은 처음 코로나19 확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엔 몸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상을 느낀 것은 맛이 느껴지지 않았을 때라고. 박태준은 "죽을 시켰는데 맛이 없었다. 반찬인 장조림 맛도 느껴지지 않아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처음 목이 간질간질한 정도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구나 정도로 생각고 다음 날엔 몸살 처럼 약한 근육통이 있었다. 그 다음 날 열이 38도가 됐다"면서 "어느 날엔 기침이 나오고 어느날엔 오한이, 개운해져서 열 재보면 38도가 나왔다"면서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들이 연이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또 "작업실이 집과 같은 건물에 있다. 집 앞 카페나 분식점 정도를 가는데 다 50m 반경 이내였다"면서 "보건소 직원 분이 카드 내역을 조사하며 '어디서 걸린 거냐'고 하더라"며 아직도 전파 경로를 모른다고 답답해 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박태준은 수입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태준은 "예전에 웹툰 대표님이 수입 얘기 조심하라고 해서 밝히지 않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최근에 기사로 발표하셨더라"면서 "직접 공개는 못 하지만 기사에 나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료화면을 통해 '웹툰 연재 작가 TOP20 연평균 수익 17억 5천만원'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소개돼 박태준의 수익을 어림할 수 있게 했다.
박태준은 또 10년 열애를 했던 연인과 결혼을 한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태준은 "방송인도 아니라 딱히 이야기할 곳이 없었다"면서 "올해 혼인신고를 했다"고 유부남이라는 것을 밝혔다. 결혼식은 하지 않았다고. 박태준은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친구도 없어서 걱정을 했는데 아내도 싫다고 해서 혼
박태준의 아내는 10년간 열애를 했던 연인. 박태준은 "연애를 10년 정도 했다. 10년 동안 동거를 길게 했다. 지금은 친구랑 같이 사는 기분"이라면서 "행복하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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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