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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구미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 강신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았다. 여심을 흔들었던 tvN '도깨비' 저승사자 역 이후 3년 만에 다시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나서며 맞춤옷을 입은 듯 싱크로율 200%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 역할이다. 나이는 1000살 이상이다. 백두대산을 지키는 산신이었다가 어떤 사건을 통해 산신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승을 떠도는 망령을 잡아서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 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은 "'도깨비'라는 판타지 드라마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뭔가를 많이 준비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작가님이 만들어준 세계관에서 얼마나 자유롭냐가 중요한것 같다.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어려운 부분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해결하려고 했다. 또 액션이 있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겪은 적도 없기 때문에 참고할게 별로 없더라. 다른 작품을 보면 따라하게 될까봐 경계했다. 이 세계관 안에서 즐겁게 뛰어놀자는 마음으로 여우처럼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전래동화 속 신비하고 매력적인 구미호를 2020년 도심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와 마력의 설렘을 안길, 한국판 '트와일라잇'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속자들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악의 꽃' 후속으로 7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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