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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이 방송 1년 만에 백종원의 고향인 예산을 방문한다.
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충청남도 예산으로 향한 농벤져스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와 게스트 정준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예산은 충청남도 내 사과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최상품의 사과가 생산되는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창올림픽에 사과를 납품하면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크고 빨간 사과가 더 맛있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농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올해 초 발생한 냉해 피해와 잇따른 장마로 덜 빨간 사과가 전체 생산 비율의 60%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농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예산의 한 사과 선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농민들이 빨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착색제 투여, 반사판 설치, 잎 떼기 등 인위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농민은 맛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색깔이 덜 빨갛다는 이유로 1.5배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고 말하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과수원 집 손자였던 본인조차 빨간 사과를 찾았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요리 연구에서 백종원은 디저트의 역사를 새로 쓸 역대급 사과 레시피를 공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품 사과를 이용해 조림을 만든 후,
모두의 극찬을 받은 덜 빨간 사과 디저트 3종 세트는 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