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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이지요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 편이 그려졌다.
코미디언 출신 가수 이지요는 “유행어는 없다. 다른 웃긴 개그맨을 받쳐주는 역할만 했다. 그런데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바람에 이 역할조차 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방황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무조건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아버지는 한숨을 쉬시며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살라고, 뒷감당을 할 수 없다고 하셨다. 대학교도 입학금까지만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지요는 “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입학금만 대주겠다던 아버지는 내 뒷바라지를 위해 갯벌 일까지 하고 계셨다. ‘막걸리한잔’을 들으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황소처럼 일하시다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가 ‘도전 꿈의 무대’를 보면 얼마나 기뻐하실까”라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어머니는 ‘아침마당’을 보며 대화를 한다. 내가 방송을 하던 날도
자신의 사연을 공개한 뒤, 이지요는 ‘사랑의 밧줄’을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