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송윤아 김의성의 진심이 가득 묻어 있는 영화, 바로 ‘돌멩이’가 베일을 벗었다.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휴먼 드라마의 탄생이다.
김대명은 6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돌멩이’ 언론시사회 및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표현을 할 때 대사가 있으면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느낌이나 상황으로 표현해야 해서 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어려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실제 나의 어렸을 때 모습을 많이 떠올리려고 했다”면서 “8살 때 어땠는지 기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생은 은지(전채은)의 보호자이자 청소년 쉼터 센터장이다. 지적 장애인인 석구(김대명)가 은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인물.
그는 "관객은 무엇인 진실이고 진실이 아닌지 보이는 영화다. 감추고 전개되는 영화가 아니다”면서 “김선생이라는 인물은 연기할 때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있지만 인물로서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믿음이 있다. 그 부분이 표현하기 쉽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전히 나를 내던졌다. 우리 주변에 실제로 있고 혹여 나 역시도 누군가에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김선생 역시 과거에 상처에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 의미를 전했다.
극중 노신부를 연기한 김의성은 "맨날 악역만 하다가 처음으로 사람 같은 연기를 했다. 많은 분들이 제가 돌멩이를 들고 사람을 때린다고 생각하시기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보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할 때는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 나온 결과물을 보면 부끄럽다.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싶고 죄송하기도 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성보다 감정에 치우치다 보니 다들 감정적으로 석구를 단죄하면서 이야기한다. 일상에서도 진실보다는 감정적으로 날선 것들로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걸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믿음의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 한 게 아니다"며 "석구라는 순수한 영혼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시골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인 석구(김대명)과 아빠를 찾겠다며 가출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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