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송윤아 "진실 알지만 모르는 척…연기 어려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송윤아가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송윤아는 6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돌멩이’ 언론시사회 및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생이라는 인물은 따로 장치가 필요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흐름에 맡게 저를 던지면 되는 인물이었다"고 소개했다.
송윤아가 연기한 김선생은 은지(전채은)의 보호자이자 청소년 쉼터 센터장이다. 지적 장애인인 석구(김대명)가 은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인물.
송윤아는 "관객은 무엇인 진실이고 진실이 아닌지 보이는 영화다. 감추고 전개되는 영화가 아니다”면서 “김선생이라는 인물은 연기할 때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있지만 인물로서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믿음이 있다. 그 부분이 표현하기 쉽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시골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인 석구(김대명)과 아빠를 찾겠다며 가출한 소녀 은지가 친구가 된 뒤 생각지도 못하게 불미스러운 일에 얽히며 벌어진 일을 담는다. 석구를 옹호하는 마을 성당의 신부(김의성)과 석구의 범죄를 확신하는 쉼터 선생님(송윤아)의 대립이 격화되고 이들을 둘러싼 과정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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