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정동환 사진=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캡처 |
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정동환이 출연했다.
정동환은 “김수용 감독, 참 우리 히든 스토리 중 하나인데 아무도 모른다. 관계자 몇 분만 아는 거다”라며 “옛날에 김수용 감독, 최인호 작가 하면 모든 문제가 끝나는 거였다. 그러던 중 내가 두 분이 하는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리딩을 하러 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리딩이 끝나고 제작팀이 나한테 출연료를 말하기 싫으니 쪽지로 주더라. 가격은 모르겠는데 가격이 뭘 이야기하는 지는 지금도 모른다. 문득 그 순간에 생각해낸 게 옷을 여러 벌을 입어야 하는데, 옷이 없었다는 거다. 영화를 하려면 옷이 있어야 되는데 그 옷을 구할 능력이 없으니 차라리 돈을 안받겠다. 옷을 해달라. 그렇게 해야 빛이 나지 않겠냐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옷을 해 입는 법도 몰라 부탁했는데,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이러면 안되는데’ 하더니 갔다. 그 작품이 ‘내 마음의 풍차’ 전영록이 데뷔한 작품이다. 그래서 더 화제가 됐는데 내가 형으로 캐스팅됐다가 그런 일로 그만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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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