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은 / 사진=MBN |
배우 김정은이 MBN 월화극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은 오늘(5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데 홍콩에서 대본을 받고 단숨에 재밌게 읽었다. 다 버리고 한국에 오게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상당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합니다. 또 전 회차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돼 '부부의 세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은은 이번 작품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금수저' 인생을 사는 인플루언서이자 김윤철(최원영 분)의 아내 심재경을 연기합니다.
김정은은 '부부의 세계'와의 차별점에 대해 "부부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부의 세계'와 비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부부의 세계'는 굉장히 현실적이라 너무 재미있지만 괴롭기도 했다. 우리는 같은 부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판타지 성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결혼한 주부의 입장에서 이렇게 해보고 싶다고 상상만 하는 것을 이뤄주는 판타지가 있어 스트레스도 풀리고, 평소에 못 하고 사니까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도 촬영하러 다녀오면 몸은 피곤한데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간다"고 웃었습니다.
김정은과 부부 호흡을 선보일 최원영은 "어른들의 잔혹동화, 판타지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전작(JTBC '쌍갑포차')에서는 500년 사랑을 지키는 순수한 사랑을 하는 캐릭터였는데 반대의 인물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며 "호흡을 맞춘 김정은 씨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 '나의 위험한 아내' 출연진과 이형민 PD(가운데) / 사진=MBN |
연출은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힘쎈여자 도봉순'(2017) 등의 이형민 PD가 맡았습니다.
이 PD는 "반전이 많은 이야기면서 스릴러, 코믹, 멜로, 휴먼도 있는 복합장르 드라마"라며 "특히 심재경 캐릭터는 한국 드라마에 잘 없던 독하고 그로테스크하면서 '걸크러시'가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연진은 목표 시청률로
김정은과 최원영 외에 최유화, 윤종석, 심혜진, 이준혁, 정수영, 안내상, 백수장, 김재철, 김자영 등도 출연합니다.
오늘 밤 11시 첫 방송 하며,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