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멤버 박경으로부터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이번엔 강민경과 마미손을 저격했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경은 사재기를 저격한 정의의 사도라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게 이해가 안간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경이 저격한 가수들의 노래는 실제 인기가 있는 노래들이었다. 그러나 그 가수들은 팬이 없었다"면서 "박경은 학교 다닐 때처럼 팬덤 약한 가수들만 골라서 공격했다. 끝까지 정의팔이 하면서 영웅이 돼 자기 이미지를 챙겼고 팬, 기자, 방송, 동료가수 등이 도와주면서 아직도 일진 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일반 가요팬도 '사재기 아니겠다'는 걸 알겠는데 강민경, 마미손, 딘딘 같은 프로 가수들이 그걸 몰라서 박경을 지지했는지 의아하다"고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A씨는 해당 가수들을 향해 "괴롭힘 당할 때 옆에서 지켜보며 박경편을 들던 간사한 친구들이 생각났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앞서 박경은 자신의 SNS에 학폭 의혹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당시에 나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나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직접 혹은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트위터에 가수 6팀 실명을 거론하며 "나도 ○○처럼 사재기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거론된 가수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1일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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