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래스'에서 40여 년간 이어진 냉전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JTBC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국제정치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는 이근욱 교수가 '뜨거운 냉전 이야기'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과연 냉전이 현재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이근욱 교수는 “미-중 신(新) 냉전을 이해하려면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을 꼭 돌아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이 시작되기 전, 미국과 소련의 국력 차이를 볼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국력이 비슷한 양국이 힘겨루기를 하며 냉전 시대가 열렸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사진에 드러난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힘의 격차가 컸던 양국 사이에 냉전체제가 만들어 진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이근욱 교수는 “40여 년간 이어진 냉전은 지도자들의 성향에 따라 위기를 맞이하기도, 때로는 평화롭기도 했다”라며 별난 지도자였던 니키타 흐루쇼프를 소개했다. 소련의 지도자였던 그는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갖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흐루쇼프는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케네디를 나약하게 보고 쿠바 미사일 사태라는 도박을 감행했다.
흐루쇼프는 비밀리에 미국과 가까운 쿠바에 핵미사일 배치를 시도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케네디는 즉각적으로 ‘쿠바 봉쇄’를 선언했다. 하지만 소련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탄두 어뢰로 무장해 봉쇄선에 접근했다. 과연 핵탄두로 무장한 소련과 미국의 13일간 대치의 결말은 어떻게 끝났을까.
국제정치전문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근욱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가 몰랐던 냉전 이야기’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차이나는 클라스’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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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JTBC ‘차이나는 클라스’